커피엔 마오타이, 벤츠 입은 마작…중국색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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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및 외자 기업들이 '애국 마케팅'을 부진한 소비 시장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명주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가 인기를 끌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마작 세트를 만들어 내놨다.
이 음료에는 알코올 도수 53도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 명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함유돼있다.
중국 식품 산업 분석가인 주단펑은 "마오타이와 루이싱은 각각 국내 주류와 커피 분야의 선두 기업"이라면서 "협력을 통해 힘을 합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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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및 외자 기업들이 '애국 마케팅'을 부진한 소비 시장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명주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가 인기를 끌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인들이 즐기는 마작 세트를 만들어 내놨다.
4일 중국 상하이증권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루이싱커피가 전국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 '장향라떼'가 잇달아 매진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매하려고 시도해도 '재료가 소진됐다'는 문구가 떴고, 일부 재고가 있는 매장의 경우도 대기자가 많아 2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장향라떼의 가격은 한 잔에 38위안으로, 제공되는 쿠폰을 사용하면 19위안에 마실 수 있다. 이 음료에는 알코올 도수 53도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 명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함유돼있다. 라떼 역시 알코올 도수 0.5도로 미성년자, 임산부, 운전자,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등에는 권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중국 식품 산업 분석가인 주단펑은 "마오타이와 루이싱은 각각 국내 주류와 커피 분야의 선두 기업"이라면서 "협력을 통해 힘을 합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오타이는 루이싱을 통해 더 젊고 빠른 브랜드 이미지를 얻고, 루이싱은 브랜드 격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전통 요소와 회사의 디자인을 결합한 마작 세트를 최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상자에는 특유의 앰블럼을 새겼다. 다오인사이트는 이에 대해 "기업들이 중국의 전통 문화와 서양의 디자인적 요소를 결합해 지역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브랜드가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어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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