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정훈 말 계속 바꿔 신뢰 어렵다"

이지은 2023. 9.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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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들 쭉 살펴보니까 신뢰하기가 힘들다"며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사단장이 언급한 'VIP 격노설'에 대해서는 "그렇기(말을 바꾸기) 때문에 이런(VIP 격노설) 이야기가 나와도 말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기 전에는 그분이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계속 말 바꾸고 이런 상황에서는 (신뢰가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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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했던 말과 달라져"
"무작위로 아무나 기소…자기 수사 편하려고"
"윤미향 정신 문제…처방전을 먼저 받아와야"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들 쭉 살펴보니까 신뢰하기가 힘들다"며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처음에는 이분이 '국방장관 오더인지 몰라서 사령관이 이첩하지 마라 그런 걸 무시하고 이첩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국방장관 오더인 게 확인이 됐다. 그럼 말을 바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어떻게 말을 바꾸냐면 '지시사항이 부당하기 때문에 따를 수 없었다'. 처음에 했던 말하고 달라진 것"이라며 "오더가 오더인지 몰랐다 했다가 내용이 부당했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한 가지 문제는 사단장이 기소돼야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면 그 명령을 이행한 부사관 하사 이런 사람들은 기소에서 빼야 될 거 아닌가, 왜 다 넣나"며 "무작위로 아무나 기소를 한 거다. 그래서 이런 것도 자기 수사 하나 편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사단장이 언급한 'VIP 격노설'에 대해서는 "그렇기(말을 바꾸기) 때문에 이런(VIP 격노설) 이야기가 나와도 말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기 전에는 그분이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계속 말 바꾸고 이런 상황에서는 (신뢰가 힘들다)"고 했다.

박 수사단장은 '김계환 사령관에게 들었다'고 했지만, 구체적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여태까지 한 이야기도 누구한테 들었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면서도 말을 바꾼다"며 "그래서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려면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토 대학살 추모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8.15 행사하는데 북한이 주최한 행사가 있고 우리 남쪽이 대한민국이 주최한 행사가 있다. 어디 가야 되나"고 반문했다.

사회자가 '윤 의원 측은 간토 대학살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하자, 그는 "북한 정부다. 조총련은. 북한대사관을 대신해서 있는 것"이라며 "간토 대학살 남쪽에서 대표하는 집회가 있고 북쪽에서 하는 집회가 있으면 당연히 남쪽 가야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처방전을 먼저 받아와야 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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