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천만원대 佛 최고급 꼬냑 브랜드 '하디' 출시

꼬냑 시작으로 위스키·데킬라 등 스피릿 시장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해외 유명 스피릿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라리크 포시즌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Hardy)’와 계약을 맺고, 최고급 라인인 라리크 포시즌스(Lalique 4 Seasons) 4종과 라리크 카요타(Lalique Caryota) 1종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종합주류회사로서 변화하는 주류시장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희소성이 높은 다양한 프리미엄급 주류를 발굴하는 등 국내 스피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꼬냑을 시작으로 성장세가 높은 위스키, 데킬라, 보드카 등 다양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꼬냑은 와인을 고농도로 증류한 술로,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제조된다. 그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조사 하디는 160년 동안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깊고 풍부한 향미와 여운을 담은 예술적인 꼬냑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라리크 포시즌스’와 ‘라리크 카요타’는 100년 이상된 최고의 원액만 엄선해 블렌딩된 하디의 최고급 꼬냑 제품이다. 또한 하디는 병 모양을 중요시하는 꼬냑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프랑스 명품 크리스털 업체 라리크와 협업해 프리미엄 가치를 더했다.

‘라리크 포시즌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어울리는 맛을 내기 위해 하디만의 블렌딩 기술로 완성된 꼬냑이다. 라리크 사(社)의 노하우로 병뚜껑을 포도나무의 사계절로 표현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전 세계 400세트 출시해 국내에는 단 1세트만 들어왔고 가격은 병당 3000만원대 중반이다.

‘라리크 카요타’는 100년 이상 된 원액 3종류를 블렌딩해서 만든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병과 라리크사의 디캔터가 분리된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2000만원대 중반이다. 디캔터는 꼬냑을 공기에 노출해 부드러운 맛과 향기를 극대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6일 코엑스 국제아트페어 ‘2023 키아프(Kiaf & Frieze)’에서 ‘라리크 포시즌스’와 ‘라리크 카요타’를 판매할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가 160년 전통이 있는 꼬냑 제조사 ‘하디’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사로서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급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