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프리미엄vs가성비…올 추석 한우세트는

신세계百, 지난해 한우세트 매출 40% 신장
한우 직경매 참여…신세계 암소 한우 운영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한우 세트는 지난해 추석 매출이 40% 이상 늘어나는 등 대표적인 추석 선물 품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업계 최초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의 선물세트를 앞세웠다. 신세계는 2021년부터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 품질 좋은 한우를 선정하고 유통 단계를 줄였다. 경력 10년 이상의 축산 바이어가 고객 선호를 분석, 가장 맛있다는 320~400㎏ 내외의 암소만을 취급하고 있다. 조리 직전까지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육색이 선홍빛을 띠고 지방질은 우윳빛이 감돌아 신선하고 맛이 담백한 부위를 추려낸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은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 명절 인기 부위인 등심과 양지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 특수부위인 안창살, 치마살, 부채살, 갈비살로 이뤄진 신세계 암소 미각 한우 등이 있다. 33만~43만원대다.

10만원대에서 구이 부위가 포함된 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한 가성비 세트도 선보인다. 기존 10만원대 한우세트에는 국거리와 불고기용만 있어 아쉽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구이용과 국거리, 불고기용 부위를 함께 구성해 실속을 따지는 고객을 공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갈비살 500g, 정육불고기 250g, 정육국거리 250g이 함께 구성된 신세계 암소 갈비살 혼합, 정육불고기 250g, 정육국거리 250g과 등심로스 500g이 포함된 신세계 암소 한우 오복, 등심로스 250g과 정육불고기 500g, 정육국거리 250g으로 이뤄진 신세계 암소 한우 행복 등이 있다. 15만~19만원 선이다.

차별화된 숙성 방법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취급하는 '효온숙성' 한우도 준비됐다. 효온숙성 한우는 얼기 직전인 -1도의 온도를 유지해 숙성한 한우로 감칠맛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뛰어난 풍미와 부드럽고 탄력 있는 육질이 특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