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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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갑자기 작은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진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될 때가 많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실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 크고 작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십 년 이상 증상 없이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틈타 갑자기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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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갑자기 작은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진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될 때가 많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실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 크고 작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게 있을까?
◇입병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에서 흔히 ‘입병’이라고 말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때 혓바늘이 잘 돋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침샘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침 분비가 줄어든다. 이때 항생물질의 양도 줄면서 감염에 취약해져 혓바늘이 돋게 된다. 헤르페스성구내염도 흔하다. 이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데, 입술 주위에 2~3mm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잦은 감기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도 잘 걸린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평소보다 증상이 심하며 잘 낫지 않는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콧물, 기침, 미열 등의 증상이 3~4일 지속되다 사라지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증상이 이보다 오래 지속되며 고열이 날 수 있다.
◇잦은 배탈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도 떨어진다. 또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배탈이 잘 나거나, 장염에 걸리기 쉽다. 만약 음식을 먹은 후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질염
여성의 경우 면역력 저하가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에는 원래 균이 많은데,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병균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는 유익균이 대부분이어서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질염이 발생한다. 그럼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고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할 수 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해 물집, 발진, 근육통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십 년 이상 증상 없이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틈타 갑자기 활동한다.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가 생기고 통증이 있다면 의심한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
한편,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려면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7~8시간 동안 잠을 잘 자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진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B는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로 회복, 에너지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는 ▲곡류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유제품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단호박, 고구마, 귤을 먹는 것도 좋다. 베타카로틴을 적절히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도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므로 심호흡, 명상, 운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적절히 푸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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