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이는 예금금리…가입한다면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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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그리며 '금리 노마드족'들이 길었던 잠에서 깨어나는 모양새다.
은행권에서는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금융권을 중심으로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고금리가 4%를 넘는 예금상품이 재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과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우대금리 포함 각각 4.05%, 4.02%의 금리를 제공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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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4분기’ 이탈 막자 특명…“대란은 없을 것” 전망도
최근 예금금리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그리며 ‘금리 노마드족’들이 길었던 잠에서 깨어나는 모양새다. 은행권에서는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금융권을 중심으로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9671억원으로 한 달간 11조9859억원 급증했다. 지난달 10조7070억원 늘어난 이후 두 달 연속 확대 폭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들의 정기예금은 지난 4월 4444억원을 시작으로 △5월 11조8088억원 △6월 4조6827억원 △7월 10조7070억원 △8월 11조9860억원이 들어왔다.
이처럼 은행에 예금이 몰리는 것은 최근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고금리가 4%를 넘는 예금상품이 재등장하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03%p 올려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e-그린세이브예금’의 최고금리를 4.10%로 높였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과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우대금리 포함 각각 4.05%, 4.02%의 금리를 제공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 3.95%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85%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7%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68% 등 최소 3% 중반에서 4%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고금리 적금 상품도 다시 금융소비자 앞에 나타났다. BNK부산은행이 지난 7월 초 출시한 ‘너만Solo적금’이 기본금리 2.4%에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8.9%의 금리를 주고 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 4.65% △KB국민은행 KB반려행복적금 4.5%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적금 4.3% △신한은행 신한 알·쏠 적금 4.3% 등이 4%대를 상회했다.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이면서 저축은행들도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말 ‘대란’이 벌어졌던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이에 맞춰 금융소비자 이탈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08%다. 개별 저축은행들을 보면 OK저축은행은 별도 우대조건 없이 연 4.41%의 금리를 제공하는 ‘OK e-안심앱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앞서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특별한 조건 없이 연 4.2% 금리를 제공하는 ‘9개월 회전정기예금’을 내놨다. 그 외 스마트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HB저축은행 등도 예금 상품의 금리를 0.1~0.3%p 올렸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이 이상의 수신금리 인상 혹은 경쟁은 없을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채권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되는 수신상품의 금리는 오르겠지만 이외 다른 상품의 금리도 크게 올려 잡을 만큼 예금 사업에 적극적인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출이 역성장한 상태”라며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크지 않아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고금리 예금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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