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4183억달러…한달새 35억달러 감소

문제원 2023. 9. 5.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5억달러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209억8000만달러에서 6월 4214억5000만달러, 7월 4218억달러로 두달 연속 늘었지만 지난달 3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 3개월 만에 감소 전환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5억달러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209억8000만달러에서 6월 4214억5000만달러, 7월 4218억달러로 두달 연속 늘었지만 지난달 3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에는 한은이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도 포함됐다.

한은에 따르면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 7월말 101.62에서 지난달 말 103.16으로 한달 새 1.5%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90억3000만달러)은 25억달러 늘어난 반면,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61억3000만달러 급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은 2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9000만달러)은 1억2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국이 3조204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37억달러)과 스위스(8839억달러), 인도(6058억달러), 러시아(5900억달러), 대만(566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269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