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이 첫걸음 휴가 신설…출산 축하금 100만원

김유리 2023. 9.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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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09년 그룹사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최대 2년) 및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 자녀 돌봄 휴직, 임신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제, 어린이집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에 따른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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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양육 지원…복지제도 손질
결혼·임신·출산·양육 라이프 사이클 맞춘
'가족 친화 제도'로 대폭 개선

롯데백화점이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가치 있는 동행 '같이가(家)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직원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가족 친화제도'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높았던 어린이집·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기존에 시행하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도 일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즉시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2일)도 지원한다.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행복한 육아의 첫 시작을 격려해 주고자 내년 1월부터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롯데백화점이 이같은 가족 친화제도를 개선하는 데는 실제 워킹맘 직원의 의견이 크게 반영됐다. 현재 5살 자녀를 양육 중인 곽소미 롯데백화점 기업문화팀 책임은 "직원들이 임신, 출산, 육아기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복지제도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15~49세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역시 저출산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는 등 사회 전반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는 등 출산과 육아 지원에 힘썼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에 이른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09년 그룹사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최대 2년) 및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 자녀 돌봄 휴직, 임신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제, 어린이집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에 따른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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