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독일·프랑스 참관단 파견… 스타트업 벤치마킹 돕는다

편은지 2023. 9.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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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국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포르쉐, 로레알 등 유럽 혁신 기업을 시찰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관단은 프랑스 파리도 방문해 다쏘시스템, 로레알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의 현장을 둘러봤으며, 유럽 최대 혁신센터인 '스테이션 F'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면담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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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지원 및 해외 진출 전략 모색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참관, 포르쉐‧로레알 등 기업 시찰 진행
KITA 독일·프랑스 혁신 참관단이 IFA 에 마련된 삼성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포르쉐, 로레알 등 유럽 혁신 기업을 시찰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을 모색할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무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 베를린 및 프랑스 파리로 ‘KITA 독일·프랑스 혁신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참관단은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를 단장으로 중견 제조기업, 스타트업 11개사 대표로 구성됐다.

참관단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3대 IT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를 방문해 해외 유수 기업의 미래 기술 트렌드와 혁신 비전을 시찰했다.

올해 IFA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과 유망 중소‧스타트업 등 140여 개 사가 참가했다.

참관단과 별개로 무역협회는 ICT 분야 기술 강소기업 5개사와 별도의 무역협회 통합 전시관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참가 기업의 기술 협력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과 피칭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어 참관단은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MA)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넷 제로(Net Zero) 달성 노력을 살펴보기도 했다. 향후 제조‧수출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또 최근 EU 5개국이 사용 제한을 검토 중인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대체하기 위한 세라믹 코팅, 실리콘, 탄소강 등 친환경 소재의 높은 수요도 확인했다.

참관단은 전시회 참가 이후 KIC 유럽 황종운 센터장을 초청해 유럽의 혁신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전략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조빛나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장은 “EU 규제방식이 단순 제품 차원을 넘어 이를 생산·유통·폐기 등 제품 전주기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기업의 책임범위가 판매 이후 단계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관단은 프랑스 파리도 방문해 다쏘시스템, 로레알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의 현장을 둘러봤으며, 유럽 최대 혁신센터인 '스테이션 F'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면담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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