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이것’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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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직전과 임신 초기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신 전 5주에서 임신 후 5주 사이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임신성 당뇨병 발병위험은 PM2.5의 대기에 노출되면 5.7%, PM10에 노출되면 8.9%,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10%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노출에 의한 포도당 대사 장애, 염증 반응 및 호르몬 변화가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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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2015년에 진행된 임신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여성 617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주거지에 따라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했으며, 미세먼지인 PM2.5, PM10, 이산화질소 및 오존 등으로 대기 질 데이터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60명의 참여자가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다. 특히 임신 전 5주에서 임신 후 5주 사이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특히 면역 및 호르몬 변화로 인해 산전 우울증을 겪으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아졌다. 임신성 당뇨병 발병위험은 PM2.5의 대기에 노출되면 5.7%, PM10에 노출되면 8.9%,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10% 더 높아졌다. PM은 미세먼지의 직경을 나타내는 수치로 PM2.5는 2.5㎛(1㎛은 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먼지, PM10은 직경이 10㎛인 먼지를 뜻한다. 미세먼지의 직경이 작을수록 호흡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노출에 의한 포도당 대사 장애, 염증 반응 및 호르몬 변화가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호흡기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점차 몸 전체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방해해 포도당이 신체 적재적소에 쓰이는 것을 제한하는 기전이다.
연구팀은 “임신 중, 환경적인 요인까지 모두 고려하는 총체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기존 대기 질 기준의 적정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Lancet Regional Health-Americas’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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