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세계 곳곳 거점 확보 중… 미국 포위망 벗어나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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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 곳곳에 군사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범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군사력 증강이 이뤄지고 있는 와중에 인민해방군이 해외에서 자국군의 군사적 접근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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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접근·개입 목적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 곳곳에 군사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범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의 군사력 증강이 이뤄지고 있는 와중에 인민해방군이 해외에서 자국군의 군사적 접근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FDD는 중국군의 기존 해외기지와 현재 건설 중인 시설, 향후 군사 전초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등을 7곳으로 제시했다. 2017년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구축한 해군기지와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와 솔로몬 제도, 아프리카 나미비아가 최근 중국으로부터 군사기지를 제공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DD의 크레이그 싱글턴 선임연구원은 “펜타곤은 이밖에도 인민해방군이 해외기지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최소 13곳을 식별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군의 주둔을 막기 위해 이 중 2곳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적도기니에 2021년, 2022년 각각 대표단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FDD는 “해상 전초기지에 더해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는 파키스탄 나미비아 케냐 아르헨티나 등에 우주위성 관련 작전을 지원하는 원격제어 기지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와 관련된 사업도 군사기지를 확보하는 지렛대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해외 군사기지 확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부풀리기 위해 정보를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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