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5일] 예수님이 받은 시험(2) - 종(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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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어제에 이어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마귀의 두 번째 유혹은 예수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해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두 번째 시험은 '따르는 것'에 대한 시험입니다.
예수님이 뛰어내린다면 당연히 천사들이 받아주겠지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마귀의 말을 따른 것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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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516장(통26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5~7절
말씀 : 어제에 이어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음식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마귀의 두 번째 유혹은 예수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해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기적을 행해 군중의 인기와 관심을 끌려고 합니다. 능력 있다는 종교지도자들이 이단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에게 끌어와 종교적인 스타가 되려는 유혹입니다. 이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악용하는 처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현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자신의 욕망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이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 사모님이 하도 옷 쇼핑을 많이 해서 목사님이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목사님이 사모님께 정중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보, 제발 옷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 땐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외치며 기도하지 않겠소.” 그러자 사모님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외치니 뒤로 물러선 사탄이 이렇게 이야기하던걸요. ‘오, 뒷모습도 예쁜걸.’”
예수 믿는 것은 치열한 삶의 전투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기는 쉽지만 ‘잘 믿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에게는 성전에서 뛰어내려 천사들이 받아주는 기적에 대한 욕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묵묵하게 예수님을 따르면 좋은데 그 안에서도 또 주목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헌금한 것을 목사님과 성도들이 알아주길 바랍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 나를 무시해?’ ‘대표기도에서 나를 넘어가고 어린 권사를 시켜?’ 이런 마음이 다 같은 계열의 시험입니다. 그래서 앞에 서는 사람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무너지면 그 사람을 따르는 사람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두 번째 시험은 ‘따르는 것’에 대한 시험입니다. 무엇을 바라보고 따라갈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나의 영광을 따라갈 것인가를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뛰어내린다면 당연히 천사들이 받아주겠지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마귀의 말을 따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민감함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전에 해외에서 마라톤 경기를 중계하는데, 제일 선두에서 선수들을 인도하던 차량이 길을 잘못 들자 그 뒤를 따르는 모든 선수가 그 차를 따라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올바른 것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만을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오솔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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