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통령실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홍범도 논란' 끼어든 文 직격, 이재명 단식·2주 연속 집회로 화력 쏟지만…동력 약화된 野오염수 공세 등

이세미 2023. 9.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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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대통령실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홍범도 논란' 끼어든 文 직격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이재명 단식·2주 연속 집회로 화력 쏟지만…동력 약화된 野오염수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권을 '신(新) 친일파'로 규정하는 등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대정부 공세에 주력하고 있지만, 동력은 오히려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과 대정부 규탄 집회가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혀를 차는 당내외 인사들의 방탄 행보들이 계속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염수 관련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날도 맹폭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공동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로서 우리 국민들의 뜻을 대신해 명백하게 반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7%로 지난주보다 5%p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이 대표가 "무능·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단식 투쟁을 선언한 직후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미향, 이념은 종북 · 일상은 횡령" 권성동, 野에 의원직 제명 요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이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이념은 종북이고, 일상은 횡령"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지난 1일 윤미향 의원은 일본 도쿄에서 조총련이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며 "윤 의원은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고, 주일 대사관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았다. 이 행사에서 조총련 간부는 대한민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 도당'이라고 멸시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청사 이전 '사면초가'..'국힘' 당협위 '반대' 공식 선포

고양특례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뿐아니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공식적인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 반대전선이 확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회(위원장 권순영)는 4일 시의회에서 당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사 백성동 이전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순영 위원장과 이인애 경기도의원, 고양시의회 김영식 의장과 박현우, 안중돈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순영 위원장은 고양시민께 올리는 호소문을 통해 "최근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결론도 없이 소모적인 감정대립만 이어지고 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현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원칙과 신뢰에 따라 시청사 이전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년 1년 앞두고 사망, 용인 60대 교사…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착수

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전날 사망한 용인시 모 고등학교 체육 교사 60대 A씨가 사망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돌입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안에 담긴 통화기록 및 사진·문서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해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치는 사고와 관련,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피해 학생 측은 지난 7월 초 과실치상 혐의로 A씨와 공을 찬 가해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생 측은 지난달 왼쪽 눈의 망막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진료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하고,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복현 "정치 생각 전혀 없다…자본시장 질서 훼손 엄정 대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내비쳤다.

이 원장은 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감원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정치적 공방이 커지자 이 원장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다.

그는 “금감원이 (보도자료에서) 다선 국회의원이 누군지 추론될 수 있는 발표를 의도적으로 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많은 피해자가 있는데 특혜를 본 사람이나 동료들이 단 한 번의 사과 없이 내게만 추궁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만약 특혜를 받았다면 일단 송구하다고 (먼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차액결제거래(CFD) 폭락 사건때 일언반구 안하다가, 그 때도 구조가 똑같지 않나"며 "저희는 똑같은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말씀드린다. 저는 정치할 생각 없고 꾸준하게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中 "習, 이번 주말 인도 G20 정상회의 불참" 공식 발표

중국 정부는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사회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인도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영 북경일보 등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리창 국무원 총리가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 국가주석이 아닌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시 주석이 2013년 공식 취임한 후 처음이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도 리 총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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