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김도영' 최적의 테이블세터 찾은 KIA…"상대 집중력 분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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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지는 법을 잊었다.
KIA 타선이 절정에 달한 건 1~3일 SSG와의 원정경기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2일 SSG와의 경기에 앞서 테이블세터와 함께 타선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박찬호와 김도영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공·수·주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테이블세터와 함께 KIA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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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는 법을 잊었다.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시작된 연승이 3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이어졌다. 2021년 8월 이후 무려 2년 1개월 만의 8연승이다.
투수들도 제 역할을 다해줬지만, 역시나 가장 큰 원동력은 타선이었다. 이 기간 KIA는 팀 타율 0.337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8경기 중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게 무려 네 차례나 될 정도로 쉴 새 없이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KIA 타선이 절정에 달한 건 1~3일 SSG와의 원정경기였다. 3경기 동안 도합 30득점을 뽑았고,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임을 감안해도 꽤나 많은 홈런이 터졌다.
특히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찬호와 김도영이 3연전 동안 각각 13타수 5안타 타율 0.385 1홈런 2타점,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열심히 밥상을 차리기도 했지만, 홈런과 타점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의 활약상은 KIA의 중심타선을 꾸리고 있는 소크라테스 브리토-나성범-최형우의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세 선수 모두 후반기만 놓고 보면 각각 24타점(공동 8위), 31타점(공동 3위), 28타점(6위)으로 이 부문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들의 해결사 능력이 빛날 수 있었던 건 테이블세터의 활발한 출루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못지않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테이블세터의 활약에 사령탑도 만족하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2일 SSG와의 경기에 앞서 테이블세터와 함께 타선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박찬호와 김도영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두 선수가 출루도 출루이지만, (기회에서) 해결도 하고 있고 도루도 해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두 선수가 팀의 공격을 이끈다고 봐야 한다"라며 "(이들이) 상대 팀의 배터리도 그렇고 집중력을 많이 분산시킨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짜임새 있는 타선에 선수들도 변화를 느낀다. 김태군과 함께 KIA의 안방을 지키고 있는 한준수는 "경기를 하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타선에서) 선배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타선을 보면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마음 고생을 해야 했던 두 선수도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수·주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테이블세터와 함께 KIA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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