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정치 생각 전혀 없다…자본시장 질서 훼손 엄정 대응"

이세미 2023. 9. 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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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내비쳤다.

이 원장은 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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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내비쳤다.

이 원장은 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감원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정치적 공방이 커지자 이 원장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왔었다.

그는 “금감원이 (보도자료에서) 다선 국회의원이 누군지 추론될 수 있는 발표를 의도적으로 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많은 피해자가 있는데 특혜를 본 사람이나 동료들이 단 한 번의 사과 없이 내게만 추궁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만약 특혜를 받았다면 일단 송구하다고 (먼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관되게 꾸준히 이렇게 할 것"이라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차액결제거래(CFD) 폭락 사건때 일언 반구 안하다가, 그 때도 구조가 똑같지 않나"며 "저희는 똑같은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말씀드린다. 저는 정치할 생각 없고 꾸준하게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사람들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23일 ‘주요 투자자 피해 (펀드)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는 라임자산운용이 OO중앙회(200억원), 상장회사 OO(주)(50억원), 다선 국회의원(2억원) 등 일부 유력인사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적혔다.

언론 보도결과 다선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으로 확인됐으며, 중앙회와 상장사는 각각 농협중앙회, 고려아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김상희 의원과 (펀드 환매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증권 PB가 정보를 공유했다면 어떤 문제가 있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가정적이긴 하지만 공동불법행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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