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오일, 전립선비대증에 효과...성기능 개선 확인"

[한국경제TV 지수희 기자]
홍삼오일 섭취가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50대 이상 남성 절반이 앓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합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전립선 증상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홍삼 오일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삼 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립선 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홍삼오일 섭취군에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하루 한번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대조군은 3.7% 개선된 반면 홍삼 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세부항목에서도 홍삼오일 섭취군은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이나 빈뇨(소변을 자주 봄), 야간뇨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용균 / 임상실험 참가자 "홍삼오일을 섭취한 이후 볼일을 보면 시원하고, 밤에 화장실을 가려고 깨는 일이 없다보니 다음날 일상생활 하는데 피곤함이 많이 줄어 들고.."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도 지난달 게재됐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촬영: 이성근 / 편집 : 김준호 / CG : 신현호)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