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1 종영, 러브라인 힌트는? 설레고 애틋하고 다 하는 '연인' 명장면 3 #요즘드라마

이인혜 2023. 9. 4. 18: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연인〉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파트 1을 마무리했습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는데요. 이는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금토 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화제성을 입증한 〈연인〉! 내용 측면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이별하는 장면으로 파트 1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어요. 〈연인〉 파트 2는 10월 중 방송 예정인데요. 방송에 앞서, 현재까지도 여운을 주는 〈연인〉 파트1 명장면을 살펴볼게요.

「 #01.이장현의 맹세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 」

이장현과 유길채의 로맨스가 한층 깊어졌던 5회도 명장면으로 빼놓을 수 없죠. 두 사람은 참혹한 전쟁으로 인해 재회와 이별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오히려 이로 인해 서로에게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가지게 됐답니다. 특히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대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진심을 전해 그를 심쿵하게 하죠. 예로 오랑캐들이 달려들 때 유길채가 자신도 모르게 "서방님, 피하세요"라고 그를 향해 외친 장면이 있는데요. 이때 이장현은 오랑캐를 순식간에 해치운 후 유길채에게 "방금 나보고 서방님이라 했소?"라고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 뒤 유길채가 자신을 "서방님"이라고 한 것을 두고 계속 놀리는 등 짓궂은 면모를 보이죠. 그런가 하면 또다시 이별할 상황에 처하자, 그는 "이 달빛에 대고 맹세하지. 이번엔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라고 유길채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유길채는 이장현을 밀어내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그의 직진 고백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02. 이장현과 유길채의 첫키스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

이장현이 유길채에게 입을 맞춘 후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도 많은 이들에게 애틋함을 선사했습니다. 7회에서 이장현은 강화도에서 유길채 일행의 도주를 돕기 위해 혼자서 십수 명의 오랑캐들과 맞서 싸우는데요. 유길채는 도망치던 중 이장현의 얼굴을 얼핏 본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지만 정작 그를 만나지는 못합니다. 당시 이장현은 정신을 잃고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떨어져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는 생사가 혼미한 와중에도 유길채를 떠올리며 "말했지,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온다고"라며 고개를 떨구고요. 이어지는 장면에선 전쟁이 끝난 후 상황이 펼쳐지는데요. 계속 엇갈렸던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지 못해요. 이장현은 '섬에서 자신을 구해줬냐'는 유길채의 물음에도 아니라고 딴청을 피워요. 심양행을 결정하면서 유길채와 또다시 멀어지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고요. 유길채가 서운한 티를 내며 툴툴대자 그는 "나 죽지 말라고 댕기 챙겨줄 때는 언제고"라며 장난을 치죠. 두 사람은 그렇게 티격태격하다 청보리밭에 함께 넘어지는데요. 이때 이장현은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으면서 "느껴지시오? 나도 도무지 모르겠어서. 왜 낭자만 보면 이놈의 심장이 이렇게 요란해지는지"라고 고백합니다. 그런 뒤 그를 끌어당겨 입을 맞추죠. 이후 "아직 날 연모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낭자의 마음이 여전히 연준 도령의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허나,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지는 마시오. 오늘을,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되오"라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 #03. 이장현의 애틋한 청혼 "낭자의 종이 될 테요" 」

마지막 회에서 이장현과 유길채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극적으로 마주합니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은 줄 알고,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구원무(지승현)와 혼인을 앞두고 있던 상태였고요. 당시 유길채의 목숨을 구해준 이도 이장현이었으나 유길채는 그 사실을 몰랐던 상황. 게다가 유길채가 구원무와 혼인하기로 결정한 계기에는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요. 유길채의 부친을 구원무가 지켜주는 등의 신세를 진 것이죠. 이장현과 절친한 량음(김윤우)이 유길채에게 이장현이 죽었으며 그가 죽기 전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거짓말한 것도 유길채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고요. 뒤늦게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이장현은 격분하고, 유길채를 찾아가 애원합니다. 유길채도 그간 가슴에 쌓아뒀던 울분을 토해내고요.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에게 "낭자가 주는 벌을 받고 낭자 손에 죽겠어"라면서 "나와 함께 갑시다"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도망쳐요. 이장현은 "낭자의 종이 될 테요"라고 유길채에게 애틋한 청혼을 하고요. 하지만 유길채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식구들을 떠나지 못해요. 결국 이장현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뒤 가족 곁에 남기로 하죠. 그렇게 둘은 엇갈리고, 드라마는 2년 후 장면을 비추는데요. 이장현이 파란 복면의 미스터리한 인물(이청아)과 마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오고 있어요. 일각에선 파트2 여자 주인공이 안은진에서 이청아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전하기도. 이에 남궁민은 "꼭 아름다운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라면서 시청자들을 안심시킨 상황입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