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삼성전자, 주가 9만원 전망에도 개미 매도세 이어지나 등

유정선 2023. 9.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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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 제품.ⓒ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 9만원 전망에도 개미 매도세 이어지나

삼성전자가 한 달 만에 7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9만원대를 넘어서 전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향후 주가 상승 전망 속에 그동안 주식을 매입해 온 개미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날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28%) 오른 7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개장시 7만2900원을 찍었던 주가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장 막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7만1000원) 기준으로 정확히 한 달(8월 1일 종가 7만1100원)만에 올라선 7만원대를 유지했다.

주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7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4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주(8.28~9.1) 개인이 5621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3241억원 순매수하는 양상이 이 날도 계속 이어진 것이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놓고 투자주체들이 보인 행보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은 995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818억원과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중 삼성전자 주가는 4.15%(6만9800→6만6900원) 하락했다.

▲군산 동백대교 아래로 투신 초등교사, 과도한 업무가 사망 원인?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아래로 투신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원인이 과도한 업무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6학년 담임을 맡았던 A교사는 담임 업무 외에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 상당히 많은 업무를 전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는 경력 10년의 베테랑 교사였지만, 진로·진학 등 업무가 가중되는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나머지 추가 업무를 담당하는 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지역의 한 교사는 "보통 6학년 담임을 맡으면 업무에서 배려받는다"면서 "업무를 맡더라도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정도를 담당하는데 고인은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 체험학습 등을 함께 맡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방과 후나 돌봄은 각종 강사 섭외 및 민원 처리 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업무"라며 "여기에 정보도 올해 들어 에듀테크와 4세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등으로 업무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기피 업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생활 업무 역시 학교폭력을 비롯해 인성·인권 및 안전교육 등 학생 생활 지도 전반에 관한 일이라 기피 업무 중 하나"라며 "유족들은 현재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수사 결과 발표 후 입장을 밝히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재명 단식·2주 연속 집회로 화력 쏟지만…동력 약화된 野오염수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권을 '신(新) 친일파'로 규정하는 등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대정부 공세에 주력하고 있지만, 동력은 오히려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과 대정부 규탄 집회가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혀를 차는 당내외 인사들의 방탄 행보들이 계속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염수 관련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날도 맹폭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공동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로서 우리 국민들의 뜻을 대신해 명백하게 반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은 2주째 주말 집회를 열고 일본과 우리 정부에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일본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지금이라도 즉시 중단하고, 우리 정부는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도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은 또 이번 주에 3~5차 촛불 문화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참여하고 독려하면서 여론전의 화력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 민주당의 대정부 공세의 힘이 점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민주당의 행보에 국민적 공감대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단식과 장외 투쟁이 '이재명 본인 방탄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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