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풀가동' LG 전장…헝가리에 또 신공장
[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앵커> 전장 사업 수주 100조 원에 육박한 LG전자가 유럽에 새로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재홍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 합작으로 탄생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신규 공장을 짓습니다.
방금 전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2023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규 공장은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연면적 2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이달 가동을 앞둔 멕시코 신규 공장 보다 더 큰 규모로, LG마그나가 유럽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공장에서는 구동모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앵커> 멕시코 공장이 이달 중 가동을 시작하는데, 또 신규 공장 구축 계획을 발표한 건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겠죠.
<기자> LG전자 전장 사업은 현재 풀가동 상태입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VS사업본부의 평균가동률은 100.2%로, 지난해 같은 시기 85.3% 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이달 가동을 시작하는 멕시코 공장에서는 GM 전기차에 탑재되는 모터 등이 생산되는데, 연간 100만 대 가량의 전기차에 들어갈 수 있는 부품 생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보다 규모가 큰 헝가리 공장 생산 물량은 주로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독일 뮌헨 모터쇼에 참가한 이유도 이들 프리미엄 브랜드를 공략해 대규모 수주를 더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올해말 100조 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S사업본부의 연매출도 처음으로 1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테츠국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 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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