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군민의 종 건립한다"… 총사업비 1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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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군민들의 희망을 곳곳에 실어나를 '화천군민의 종'이 건립된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군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통해 종 건립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연내 종과 종각 제작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화천군 문화원이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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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까지 원정 타종 불편 해소, 화합의 마중물 역할 기대
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군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통해 종 건립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연내 종과 종각 제작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청 청사 내에 조성될 군민의 종은 무게 1800관(6.75톤)으로, 평화의 댐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종(무게 1만관, 약 37.5톤)의 약 18% 규모이다.
군민의 종 주변에는 약 40㎡ 규모의 종각 시설도 설치돼 군민들의 휴식 시설로도 활용된다.
그 동안 화천지역에는 주변의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군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타종시설이 전무했다.
이로 인해 매년 연말 제야의 종 타종은 화천읍 시가지로부터 약 30㎞ 떨어진 세계평화의 종에서 진행돼 왔다.
군민의 종이 건립되면, 이러한 원정 타종의 불편이 사라져 군민 누구나, 언제든지 종각을 방문하고, 타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창종 문화체육과장은 "모든 군민에게 열린 공간에 군민의 종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화천군 문화원이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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