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군민의 종 건립한다"… 총사업비 15억 투입

한윤식 2023. 9.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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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군민들의 희망을 곳곳에 실어나를 '화천군민의 종'이 건립된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군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통해 종 건립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연내 종과 종각 제작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화천군 문화원이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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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청사 내에 1800관 규모 종과 종각 조성
평화의 댐까지 원정 타종 불편 해소, 화합의 마중물 역할 기대
화천군청 외경
강원 화천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군민들의 희망을 곳곳에 실어나를 ‘화천군민의 종’이 건립된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군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통해 종 건립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연내 종과 종각 제작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청 청사 내에 조성될 군민의 종은 무게 1800관(6.75톤)으로, 평화의 댐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종(무게 1만관, 약 37.5톤)의 약 18% 규모이다.

군민의 종 주변에는 약 40㎡ 규모의 종각 시설도 설치돼 군민들의 휴식 시설로도 활용된다.

그 동안 화천지역에는 주변의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군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타종시설이 전무했다.

이로 인해 매년 연말 제야의 종 타종은 화천읍 시가지로부터 약 30㎞ 떨어진 세계평화의 종에서 진행돼 왔다.

군민의 종이 건립되면, 이러한 원정 타종의 불편이 사라져 군민 누구나, 언제든지 종각을 방문하고, 타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창종 문화체육과장은 "모든 군민에게 열린 공간에 군민의 종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도 화천군 문화원이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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