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눈길 사로잡으려면 게임을!’ 플랫폼에 게임 시스템 적용하는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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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컬리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게임'으로 앱 체류 시간 증대와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다.
한 플랫폼 마케팅 담당자는 "이런 플랫폼 내 게임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게임 내 기르는 작물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남는다.", "앞으로 다른 플랫폼들도 이런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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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컬리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게임’으로 앱 체류 시간 증대와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다.
플랫폼 관계자는 게임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면 마케팅 적 측면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 게임을 적용한 대표적인 예로는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이 있다. ‘올팜’은 올웨이지 플랫폼 안에 존재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가상의 작물을 일정량 이상 키우면 해당 작물을 현실에서 받아볼 수 있다.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토마토, 감자, 사과, 레몬, 커피 등 다양한 작물 중 하나를 선택하고, 비료와 물을 주며 키워나가면 된다. 이때 물과 비료는 출석 체크나 플랫폼 내 상품 구매, 플랫폼 이벤트 페이지 30초 구경 등으로 획득할 수 있다.
‘맞팜’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SNS의 ‘맞팔(서로 상대의 SNS의 페이지를 구독하는 행위)’과 유사하다. 이용자는 ‘맞팜’을 한 상대의 농장에 방문할 수 있고, 물을 뿌려주는 등의 도움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타인의 농장에 방문할 경우에는 물과 비료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초대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올팜’에 이어 산지직송 식품 거래 플랫폼 ‘팔도감’도 ‘매일농장’과 ‘매일목장’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일농장’과 ‘매일목장’도 ‘올팜’처럼 키운 농작물과 축산물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각각 한 번씩 씨를 뿌리거나 여물을 주는 행동을 할 수 있고, 친구 초대하기, 상품 특정 시간 동안 보기 등의 행동으로 추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은 비교적 빠른 작물과 가축 성장으로 3주 내외로 실제 농축산물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지만, ‘매일농장’과 ‘매일목장’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팔도감’에서 무언가를 구매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유명 식품 및 화장품 판매 플랫폼 ‘컬리’마저 ‘마이컬리팜’으로 게임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컬리 앱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이컬리팜’은 가상의 테라스에서 토마토, 아보카도, 오이 등의 작물을 키우고, 다 키운 작물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게임이다. 다 키운 작물을 컬리팜 포인트로 교환해 립밤이나 라면 등 다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풀어두어 타 플랫폼 게임과의 차별점을 뒀다.
게임은 특정 시간마다 작물을 터치해 물을 주는 행위를 반복해야 한다. 물 주기에는 ‘물방울’ 아이템이 필요하고, 20분마다 하나씩 자동으로 채워준다. 친구를 초대해서 키우는 작물의 개수를 늘려주는 ‘화분’이나 ‘물방울’을 추가로 획득할 수도 있다.
이런 플랫폼들의 게임 마케팅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었다. 일례로, 앞서 언급한 ‘올웨이즈’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올웨이즈’의 MAU는 184만 4187명으로, 이는 68만 7600명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올팜’으로 키운 작물을 실제로 받은 이용자들이 입소문을 내며 분석된다.
컬리 측 관계자도 ‘마이컬리팜’ 서비스 첫날에 20만 명이 게임을 시작했고, 해당 서비스를 즐기는 이용자의 컬리 방문 횟수가 이전보다 3배가량 늘었다며 게임 마케팅 효과를 증명했다.
한 플랫폼 마케팅 담당자는 “이런 플랫폼 내 게임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게임 내 기르는 작물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남는다.”, “앞으로 다른 플랫폼들도 이런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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