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김해공항도 만석…"동남아도 OK"

박근아 2023. 9.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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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추석 황금연휴가 엿새나 되면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예약률도 만석에 가까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추석을 맞이해 고향 방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노선 역시 80∼90%의 높은 예약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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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추석 황금연휴가 엿새나 되면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예약률도 만석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김해공항 이용객들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 비율이 유독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부산의 경우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은 예약률 90%를 웃돌았다. 제주항공 역시 오사카 노선이 90% 초반대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도쿄와 후쿠오카 노선이 80% 중반대의 예약률을 보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은 엔저 현상, 짧은 비행거리로 원래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긴 연휴 때문인지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남아·대양주 노선에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몰렸다. 에어부산 부산∼나트랑 노선 예약률이 90%를 웃돌았고, 대한항공과 제주항공도 대만 등 동남아 국가 노선이 만석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는 가성비가 좋아 호캉스나 풀빌라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휴양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추석을 맞이해 고향 방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노선 역시 80∼90%의 높은 예약률 보인다.

이에 일부 항공사의 경우 부산∼제주·김포 노선을 중심으로 임시편을 편성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은 노선이 만석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선의 경우 탑승일이 임박해 예약률이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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