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년 1월 CES서 '알파블' 공개…전장 분사는 아직"

한예주 2023. 9.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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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CES에 오시면 '알파블'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컨퍼런스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시점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모빌리티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전장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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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 후 기자들과 만나
전장 M&A 가능성은 오픈

"내년 1월 CES에 오시면 '알파블'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컨퍼런스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시점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공개한 '옴니팟(OMNIPOD)'보다는 좀 더 익사이팅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서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예주 기자]

LG전자는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모빌리티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전장 비전을 제시했다. 알파블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Transformable) 가능한 경험 ▲XR과 webOS 등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Explorable) 경험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Relaxable) 경험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결합한 개념이다.

현재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장사업은 LG그룹 내에서 실적 효자로도 부상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조510억원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체 상반기 매출액의 12.5%를 차지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몸집이 커진 전장사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분사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날 조 사장은 여기에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전장 사업이 워낙 잘나가니까 나가서 좀 더 잘해보라고 이야기가 되는 듯 하다"고 답했다.

전장 M&A 가능성은 열어뒀다. 조 사장은 "M&A 대상은 계속 찾고 있다"며 "현재의 3대 축 외에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IAA에 첫 참가한 LG전자는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스폰서 자격으로 나섰다. 조 사장은 "VS본부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CES, IFA, IAA 이 세 가지 전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뮌헨=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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