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원,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 구매...정직 3개월

민단비 2023. 9.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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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임원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사용된 금액을 환수조치 했다.

경영진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직군·연령대로 구성된 윤리위는 카카오 내부 규정상 법인카드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 결제가 가능하지만 A임원의 결제금액이 지나치게 많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A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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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금액 모두 환수
회사 “법카 사용처 및 한도 규정 명확히 할 것”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연합뉴스

카카오가 법인카드로 1억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임원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사용된 금액을 환수조치 했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경영진을 포함해 다양한 직책·직군·연령대로 구성된 윤리위는 카카오 내부 규정상 법인카드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 결제가 가능하지만 A임원의 결제금액이 지나치게 많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A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징계를 내렸다. 그가 게임 아이템 결제를 위해 사용한 1억원은 환수 조처했다.

카카오가 갈수록 악화되는 실적과 주요 계열사들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A임원의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임원은 남궁훈 전 대표와 함께 지난해 초 카카오게임즈에서 카카오로 넘어온 인물로 카카오 재무기획실장, 카카오커머스 재무기획본부장, 카카오게임즈 CFO 등을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카카오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카드의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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