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민간업자들 "윤석열 검사?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는 누군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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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부산저축은행 수사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마 의혹'의 당사자인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를 비롯한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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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형 포함 대장동 민간업자들 "최재경 전 중수부장에게 선 대보려 박영수 변호인 선임"
"중수부 주무과장이었던 윤석열은 알지도 못해…서울중앙지검장 부임하고 나서야 알아"
"조우형, 단순 전달책…알선 주축이었다는 건 일부 대장동 초기 사업자 주장일 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검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부산저축은행 수사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마 의혹'의 당사자인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를 비롯한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당시 박영수 전 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수사를 지휘하던 최재경 당시 중수부장에게 선을 대보려 한 것은 맞다"면서도 "중수부 주무과장이었디는 윤 대통령은 알지도 못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부임하고 나서야 윤 대통령이 누군지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1년 조 씨는 단순 전달책으로 수사를 받아 알선수재 혐의는 적용되지도 않았다"며 "조 씨가 알선 주축이었다는 건 대장동 초기 사업자인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 등의 주장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와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대장동 의혹의 프레임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서 윤 대통령에게 전가하려고 김 씨가 설계한 '공작'이라고 의심한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2021년 3월쯤부터 김 씨가 신 씨 얘기를 두어번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가 "2021년 9월 15일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에서 김 씨를 20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상반된 정황이다.
신 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뉴스타파 보도에서 김 씨가 '윤석열이 직접 (커피를) 타 줬다'고 명시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씨로부터 받은 1억6500만원 역시 "책을 팔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한다.
신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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