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람사르습지도시'에 이름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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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람사르습지도시' 반열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김해 화포천습지가 있는 김해 한림면 지역이 환경부 주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전국 3개 지자체로부터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등을 거쳐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 습지 등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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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람사르습지도시' 반열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김해 화포천습지가 있는 김해 한림면 지역이 환경부 주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전국 3개 지자체로부터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등을 거쳐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 습지 등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는 도시(마을)로 람사르협약에서 인증받은 도시를 말한다. 람사르습지도시는 2011년 한국과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 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2018년 제13차 당사국 총회에서 우포늪(창녕)과 용늪(인제), 동백동산습지(제주), 순천만(순천) 등 4곳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2022년 제14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물영아리오름(서귀포)과 운곡습지 고창갯벌(고창), 서천갯벌(서천) 등 3곳이 추가로 인증받았다.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2곳은 오는 12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에 통과하면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
람사르 당사국 총회는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171개국 정부 대표가 참석하는 협약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3년마다 개최한다.
화포천습지의 인증은 오는 2025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15차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시는 2021년 화포천습지를 국제적 습지로 인정받고자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현재 진행 중인 화포천 국가하천기본계획(변경)이 수립되면 곧바로 화포천습지 정보양식(RIS)을 람사르 사무국에 제출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3종을 포함한 총 800여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2017년 11월23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화포천습지를 보유한 김해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으면 국제적으로 위상 강화와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과 친환경 농산물 등에 람사르 로고(브랜드)를 6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고 습지 관련 국비도 우선으로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습지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아 국제적 습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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