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고객이 원하는 배터리 선택…벤츠,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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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출시될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번째 차량인 콘셉트 CLA 클래스는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콘셉트 CL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MB.OS가 실제 고객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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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 방향성 제시…15분 충전 시 최대 400km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출시될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번째 차량인 콘셉트 CLA 클래스는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전동화 및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벤츠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엔트리 세그먼트 차량에 대한 회사의 비전도 확인할 수 있다.
벤츠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들을 연구했다. 벤츠는 이를 적용한 콘셉트 CLA 클래스가 동급 세그먼트 중 최대 수준인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 750 km(WLTP 기준) 및 12kWh/100km라고 설명했다.
특히 MMA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돼 주목된다. 고객은 배터리 소재를 최상위 버전 ‘실리콘 산화물’과 엔트리 버전 ‘리튬인산철(LFP)’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벤츠는 MMA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셀 모듈은 나사가 아닌 접착제를 사용해 고정한 덕분에 배터리 전체 부피가 작다고 했다. 이로 인해 기존 배터리 구성보다 더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더 단단해 충돌 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800 V 구성은 콤팩트한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고전압을 견딜 수 있게 하며 냉각 요구 사항도 낮춰준다. 벤츠는 이런 고전압 구성 덕분에 고출력 250kW DC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 만에 최대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셉트 CL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MB.OS가 실제 고객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MB.OS를 탑재한 MBUX 슈퍼스크린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UI·UX를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를 선보인다.
여기에 SAE레벨2 자율주행기술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은 더운 날씨에 어린이가 차 안에 방치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주변 외부 공기에서 열을 추출해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히트 펌프도 탑재됐다. 지능형 작동 시스템과 함께 히트 펌프는 추운 겨울에 추가 난방 사용을 최소화해 주행거리에도 기여한다.
벤츠는 미래의 자동차를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로 재정의한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의 소프트웨어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전용 운영체제 MB.OS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벤츠 차량에 탑재될 칩-투-클라우드 기반의 이 전자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실행돼, 차량에 최신 혁신을 지속 반영할 수 있다.
벤츠는 곧 출시될 MMA 플랫폼은 MB.OS가 완전히 실행되는 최초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다면 아키텍처에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수냉식 칩 적용됐다. 이를 통해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든 차량에 슈퍼컴퓨터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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