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체투자포럼]"AI기술은 가치 중립적…긍정적 태도로 대비할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을 투자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김장현 교수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 특별강연에서 "AI 기술은 활용성 때문에 일상생활에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AI를 활용하는 기술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나 활용에 따라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사회 구성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예술과 창작 분야에서 AI 가장 활발"
"인공지능(AI)을 투자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김장현 교수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 특별강연에서 "AI 기술은 활용성 때문에 일상생활에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예술과 창작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목소리를 학습해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거나 완성되지 않은 곡의 앞부분만 학습한 뒤 곡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앵커 목소리를 10시간 분량 학습하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AI 앵커를 만들 수 있다"며 "앵커는 집에서 자고 있는데 AI 앵커가 긴급 뉴스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AI를 반기는 시선 너머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AI가 빠르게 발달할수록 AI를 악용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를 이용한 범죄 행위가 늘고 있다. 김 교수는 "딥페이크를 활용해 가짜 뉴스를 만들기도 한다"며 "지난 5월22일 미국 펜타곤이 폭발했다는 가짜 뉴스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 이미지가 시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AI를 활용하는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나 활용에 따라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딥페이크 기술은 AI를 활용해 가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음란물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관련 범죄가 302건 일어났다. 일반인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김 교수는 "AI를 활용하는 기술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나 활용에 따라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사회 구성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를 회피하거나 AI로부터 도망갈 필요는 없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비한다면 많이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