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중원 보강한 보람 있네…판다이크 없이도 완승 거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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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을 교체한 리버풀이 영향력이 상당한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부재에도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판다이크가 장기 이탈한 2020-2021시즌 크게 고생했다.
판다이크가 출전한 32경기 평균 승점은 1.91이었는데 빠진 6경기에선 1.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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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중원을 교체한 리버풀이 영향력이 상당한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부재에도 완승을 거뒀다.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애스턴빌라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의 선제골과 빌라 수비수 매티 캐시의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모하메드 살라가 한 골을 추가했다.
리버풀 입장에서 불안감이 있는 경기였다. 주전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부상으로 빠졌고, 특히 판다이크가 직전 경기에서 퇴장 여파로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올 시즌부터 주장으로도 선임된 판다이크는 여러모로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다. 2020년 10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 정점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오가는 공격 전개 능력도 뛰어나다.
없을 때 티가 많이 난다. 리버풀은 판다이크가 장기 이탈한 2020-2021시즌 크게 고생했다. 지난 시즌에도 판다이크가 없는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6경기 6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1승 3무 2패에 그쳤다. 판다이크가 출전한 32경기 평균 승점은 1.91이었는데 빠진 6경기에선 1.00이었다. 경기당 득점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실점은 약 1.4배 늘었다.
그러나 우려가 무색하게 리버풀은 빌라에 완승을 거뒀다. 이전까지와 비교해 가장 주요한 차이는 중원이었다. 한동안 미드필더 보강에 소홀하다 지난 시즌 큰 문제를 겪었던 리버풀은 올여름 중원 재편을 우선 순위 과제로 설정하고 미드필더만 네 명을 영입했다. 그중 이적시장 초반 합류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는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차고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다. 빌라전에도 선발로 나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맥알리스터는 리버풀이 대형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해 평소 선호하는 위치보다 낮은 자리에서 뛰었음에도 안정적으로 공을 배급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태클 성공 세 차례를 기록하면서 수비적으로도 기여했다. 오른쪽 메짤라 역할을 맡은 소보슬러이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누볐고, 전반 3분 기선을 제압하는 중거리 슛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맥알리스터와 소보슬러이, 그리고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커티스 존스의 활약으로 중원 싸움을 잘 풀어간 리버풀은 경기 내내 60%가 넘는 점유율과 슈팅 17회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고, 3득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클롭 감독도 만족스러워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앞서 꽤 오랜 기간을 돌이켜봐도 가장 좋은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친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정말 좋았다"고 팀 경기력에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시즌 초반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원에 곧 추가 전력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이적해 빌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바이에른뮌헨 출신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가세한다. 맥알리스터의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베테랑 티아고 알칸타라와 유망주 스테판 바이세티치도 부상에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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