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9월에도 높은 변동성…M7 피하고 호텔주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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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지난달 높은 변동성 끝에 상승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월가는 이러한 변동성이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래저리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메모에서 "공격적인 연준 정책의 잠재적 공격은 더 많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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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 증시가 지난달 높은 변동성 끝에 상승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월가는 이러한 변동성이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래저리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메모에서 “공격적인 연준 정책의 잠재적 공격은 더 많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내내 나타난 주식시장 변동성은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 금리 인상의 후행 효과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를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함에 따라 9월에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시장이 모기지 금리의 새로운 고점으로 인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벤 커비 또한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위험을 감수할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위험 자산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평가되고 경기 침체의 징후가 있기 때문에 약간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지금 당장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캐럴 슐라이프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고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 제조업 활동 완화, 중국발 성장 둔화, 유럽 제조업 및 경제 데이터 약세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의 인하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수요일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에 있어 연중 가장 폭풍우가 몰아치는 달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국내 경제의 회복력과 그에 따른 수익 전망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제 올해 급등한 주요 빅테크 기업 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그리고 테슬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슐리프는 “빅테크 주식은 뛰었고 밸류에이션은 이전보다 더 높다”며 “포트폴리오에서 포지션이 비중확대가 된 경우 가장 큰 기술주를 줄이고 건전한 이익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슐리프는 “투자자들이 빅테크 포지션을 완전히 종료하지 않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 회사들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주와 부진한 산업에 대한 주식 익스포저를 확대하면 기술주 익스포저의 강력한 성장 편향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 회장 또한 “M7은 훌륭한 회사들이지만 수익 성장률 측면에서 효력이 끝났다”고 말했다. 볼 회장은 “가치와 상승 모멘텀의 영역을 볼 것”이라며 “특히 객실당 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호텔 부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얏트 호텔과 호스트 호텔스 & 리조트 그리고 힐튼 호텔을 선호주로 지명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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