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해주자 돈 가방 들고 튄 중국男…나흘 새 또 '환전 절도'

임성빈 2023. 9. 4. 16: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환전 거래를 하자고 한 뒤 돈 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수법의 범죄 사건이 일주일 새 두 번째로 발생했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로 환전상을 불러낸 뒤 현금 10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 국적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면 거래를 위해 나온 환전상에게 1000만원이 든 가방을 먼저 건넨 뒤, 환전상이 위안화를 계좌로 입금해 주자 가방을 도로 뺏어 달아났다.

경찰은 현재 A씨가 피해자로부터 뺏은 가방을 압수했으며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통역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비슷한 ‘환전 절도’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에서 30대 중국 국적 B씨는 환전상이 환전 거래를 위해 종이가방에 담아 온 현금 1억2530만원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B씨를 검거해 3일 구속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