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또 '백종원 매직'…맥주 축제 25만명 몰렸다

허미담 2023. 9.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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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협업으로 개최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 군수는 "준비부터 축제의 모든 것을 함께 해주신 백 대표님과 더본코리아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내년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도 더 새롭고 하나 된 예산군의 모습을 널리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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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24만 6000여명 방문
당초 예상했던 8만명의 3배

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협업으로 개최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지난 2일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 일원이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미지제공=예산군]

4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 첫날 6만3000명, 둘째 날 11만7000명, 셋째 날 6만6000명 등이 방문해 총 24만6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8만명의 3배에 달하는 인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미지제공=더본코리아]

이번 축제에서 상인들은 각 지역 맥주를 선보이며 매일 완판을 이어갔으며, 안주류로는 '아사도'가 큰 인기를 끌었다. 아사도는 특수제작한 8개의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워낸 통돼지 바베큐다.

또 상인들은 '환영해유' 캠페인을 통해 축제 기간 맥주 또는 커피 등 다양한 메뉴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지난 2일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 일원이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미지제공=예산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군수는 "준비부터 축제의 모든 것을 함께 해주신 백 대표님과 더본코리아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내년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도 더 새롭고 하나 된 예산군의 모습을 널리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소규모 도시도 이렇게 지역 맥주를 활용한 축제를 열어 지역 전체가 들썩들썩하며 상권까지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3 예산 맥주페스티벌'이 개막한 지난 1일 예산시장 인근 한 카페에 '환영해유'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지역 상인들과 함께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존 지역축제를 살펴보면 지역 내 상인들이 바가지요금으로 축제를 즐기러 온 분들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 준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무엇보다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로 전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예산군은 오는 10월 13∼19일에는 예산시장 일대에서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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