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한강 수상버스 '리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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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버스(River Bus)'는 한강 위를 운행하는 수상버스다.
서울시가 도입할 예정인 수상버스는 시속 50㎞의 속도로 운항하는 초고속 페리로 200인승이다.
서울시는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추진 리버버스 노선은 김포시와 맞닿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서 여의도를 오가는 노선으로 편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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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9월 운항 목표로 사업 추진
'리버버스(River Bus)'는 한강 위를 운행하는 수상버스다. 서울시가 도입할 예정인 수상버스는 시속 50㎞의 속도로 운항하는 초고속 페리로 200인승이다.
런던의 리버버스는 런던의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1대당 탑승 인원은 100~150명으로 기본요금(성인 편도 기준)은 지역에 따라 10.5파운드(1만7400원)~16.2파운드(2만6900원)이다. 출퇴근 목적 리버버스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배를 타고 주변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역할도 겸하고 있다. 2018년 1040만명이 이용했으며, 2035년엔 12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추진 리버버스 노선은 김포시와 맞닿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서 여의도를 오가는 노선으로 편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마다 운항하며,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대중교통 요금과 같이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게 인천시·경기도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선착장 위치·운항 노선·운항 시간·선착장 접근성·수요·이용요금 등을 분석해 연내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반시설 설계, 공사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6년 전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했으나 포기한 바 있다. 당시 마곡~여의도, 여의도~동작, 마곡~동작 등 3개 노선에 200인승 고속페리 4척을 투입할 경우의 사업 타당성 조사보고서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 경제성과 재무성 두 측면에 모두 낙제점을 줬다. 다만 리버버스를 관광용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35만명가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했다. 당시 보고서에서 요금은 어른 1만5000원이 제시됐다.
리버버스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접근성이다. 리버버스 선착장까지 가서 배를 타야 하고, 도착한 뒤 선착장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시간 등을 따지면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업 타당서 보고서에서도 이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됐었다. 서울시가 리버버스를 재도입하기로 하면서 '접근성(환승 동선)'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주목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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