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2거래일 연속 상승…2584.55 마감

中 제조업 지표 개선에 철강·화학업종 강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84포인트(0.81%) 오른 2584.5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22포인트(0.13%) 오른 2566.93으로 출발해 오전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93억원, 422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4077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포스코홀딩스(5.36%), 삼성SDI(2.35%), LG화학(2.81%), 포스코퓨처엠(2.32%)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7%), 현대차(-0.05%), 네이버(-1.4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6%) 하락한 919.16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62포인트(0.18%) 내린 918.12로 출발해 오전 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0억원, 3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355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6%)와 포스코DX(12.36%), 엘앤에프(1.44%), JYP(0.57%), HLB(1.41%), 에스엠(0.83%), 펄어비스(0.41%)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2%)과 에코프로(-5.77%),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상승한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 견인했다”며 “철강금속과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과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크리컬 업종 중심으로 상승 동조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