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최적지는 어디…12월 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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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북구 흥해읍 흥안리가 1순위로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모에 접수된 후보지 4곳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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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북구 흥해읍 흥안리가 1순위로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모에 접수된 후보지 4곳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지 중 1순위로 북구 흥해읍 흥안리가 선정됐고 이어 북구 청하면 상대리, 남구 제철동(장흥동), 동해면 발산리 순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3월 전문용역기관에 입지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타시군 사례, 입지선정위원 의견, 현장답사 등을 반영한 5개 기준항목 33개 세부 평가항목을 평가해 후보지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입지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입지타당성 조사결과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말쯤 최종 입지를 결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7년까지 하루 처리 용량 200t 규모의 바이오 가스화시설을 설치하고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60억원 정도다.
포항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159t 정도다. 시는 2020년부터 매년 120억원을 들여 청주 및 아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자체 시설을 보유하게 되면 연간 30%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관련 법규에서 규정한 지원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별도의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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