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보실 핵심참모 교체, 짚이는 건 박정훈 수사외압 의혹"

이지은 2023. 9. 4.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와 관련,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워싱턴 선언부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까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역사적 업적이라고 자평하면서 왜 안보실 핵심참모들을 교체하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유일하게 짚이는 건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겸도 "VIP의 격노를 외부에 발설"

유승민 전 의원이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와 관련,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워싱턴 선언부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까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역사적 업적이라고 자평하면서 왜 안보실 핵심참모들을 교체하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유일하게 짚이는 건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그는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의 격노와 국방장관 질책'이 사실이라면 국방비서관과 2차장은 그 회의 참석자들, 국방부장관, 해병대사령관 등과 함께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라며 "만약 박 대령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직권을 남용하여 부당하게 불법적인 지시를 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장은 권력의 힘으로 진실을 은폐, 조작할 수 있을지 몰라도, 머지 않아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라며 "핵심 증인들 중 한 사람이라도 용기있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SNS서 "딱 2명만 핀셋으로 골라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쏘고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이라 정신이 없는 상황일 터인데도 그랬다"며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이 두 사람이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방비서관은 7월 31일 해병대 사령관에게 '대통령께서 격노해서 국방장관에게 연락해 꽝꽝꽝꽝 했다'고 알려준 최초의 인물"이라며 "이들의 죄목은 'VIP의 격노를 외부에 발설'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