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차에서 모든걸 가능하게"…조주완 사장, LG 전장 비전 '알파블' 공개

한예주 2023. 9.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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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알파블을 구성하는 세 가지 테마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의 핵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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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 개발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약 1000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연사로 나선 조주완 사장은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제안했다.

LG전자는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특히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Transformable) 가능한 경험 ▲XR과 webOS 등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Explorable) 경험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Relaxable) 경험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했다. 여기에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LG전자는 알파블을 구성하는 세 가지 테마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의 핵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 중심의 혁신 기술, 서비스, 콘텐츠는 이를 현실화하고 LG전자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으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인수하기도 했다.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뮌헨=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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