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이것' 중독으로 하루에 세 종목까지… 대체 뭐길래?

이해나 기자 2023. 9.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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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40)가 자신에게 운동중독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만약 ▲운동이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고 ▲운동을 하지 못할 때 불안함, 예민해짐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통증이 생겨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고 ▲평소에 하던 운동보다 점점 더 많은 운동을 해야 만족스럽고 ▲운동을 안 하면 심한 죄책감이 들고 ▲가족, 치료자 또는 타인에게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에 대해 속이고 ▲운동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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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정유미가 운동중독 증세가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배우 정유미(40)가 자신에게 운동중독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한 정유미는 자신이 '운동에 미친 자'라고 고백하며 "어느 순간 강박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할 때는 (운동을) 못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촬영이 없을 때 몰아서 한다"며 "하루에 운동을 세 개씩 하고 올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요가 갔다가 PT 갔다가 다른 거 갔다가 이런다"며 "아프고 나서부터는 (운동을) 할 수 없으니까 그때 좀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운동중독이란 무엇일까?

운동중독은 자기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 10명 중 1명은 운동중독을 겪는다. 정신적으로 운동에 집착하게 되면 자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신체적으로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부상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운동이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고 ▲운동을 하지 못할 때 불안함, 예민해짐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통증이 생겨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고 ▲평소에 하던 운동보다 점점 더 많은 운동을 해야 만족스럽고 ▲운동을 안 하면 심한 죄책감이 들고 ▲가족, 치료자 또는 타인에게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에 대해 속이고 ▲운동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왜 운동중독이 생길까? 운동할 때 뇌에서는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베타 엔도르핀은 진통제의 40~200배 강한 진통 효과가 있어 정신적으로 희열감을 느끼게 한다. 운동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우리 몸의 고통은 줄면서 운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 운동중독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운동중독을 치료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면담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 방법을 찾는다. 보통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하루에 적당한 운동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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