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호날두, 올해는 산초? 또 출발이 어수선한 텐하흐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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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출발이 순탄하지 않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2021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영입 당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기회 자체도 적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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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출발이 순탄하지 않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맨유는 적지에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으나 기쁨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득점 1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전 역전까지 허용했다. 경기 막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우선 순위 센터백들이 모두 빠져 4, 5옵션인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로 센터백이 구성된 사이 데클랑 라이스,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패배 만으로도 속이 쓰린데, 잡음까지 발생했다. 이날 맨유 윙어 제이든 산초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훈련 성과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산초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해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 돼왔다.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영입 당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기회 자체도 적긴 했다. 3라운드까지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고 4라운드에선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산초가 선발에서 제외된 사이 역시 활약상이 기대 이하인 안토니는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앙토니 마르시알도 두 차례 선발 기회를 얻었다. 아직 어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텐하흐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초반에도 선수와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대상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을 추진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수준인 팀의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잔류했다.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가고자 노력하기도 했으나 호날두가 경기가 종료되기 전 먼저 퇴근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결국 텐하흐 감독도 베스트 멤버에서 호날두를 제외하기로 했고, 불만이 쌓인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감독과 구단을 강하게 비판한 뒤 계약 해지로 맨유를 떠났다.
불화설 외에 들쭉날쭉한 성적도 어수선한 초반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4라운드까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 경쟁팀 토트넘홋스퍼와 아스널에 패해 경쟁에서 뒤처진 채로 출발하게 됐다.
1년 만에 텐하흐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작년에는 잘 극복한 편이다. 같은 2승 2패이긴 하지만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먼저 2패를 한 뒤 분위기를 다잡아 2승을 거뒀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날두 사태를 통한 부침을 잘 이겨내고 팀을 결속시키면서 리그 3위,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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