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주 다시 뜰까···영화 흥행에 中 관광객에 ‘화색’ [오늘, 이 종목]
하이투자증권 “이제는 H&B 시장 올리브영 독주 체제”
9월 4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6.69%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월 30일부터 나흘간 계속 오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CJ ENM, CJ제일제당의 부진, CGV의 유상증자 등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CJ 내에 타 사업간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가 시장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극장 산업을 회복 중”이라며 “CJ CGV는 고마진 광고 부문, 콘텐츠 역량 강화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복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CGV는 최근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타 극장에는 많이 없는 단가 높은 특별관(4D, ScreenX 등)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콘텐츠 역량 강화(Only CGV Contents)로 기획부터 상영까지 연계한 밸류체인 구축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밸류체인 구축 등 CJ CGV가 신사업을 벌일 수 있는 데에는 그룹 내 타 사업(올리브영)과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매출액 2조7775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한 올리브영 효과로 CJ의 동반 상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의 롭스가 각각 철수와 폐점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CJ올리브영의 H&B(Health&Beauty) 점유율이 2022년 68.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도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등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화장품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서 CJ 올리브영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되면서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오프라인 채널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또한 매출이 증가 중이며 온라인채널 매출 비중은 25.2%로 상승했다”고 말하며 “8월 10일에 중국이 5년 만에 단체관광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H&B스토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CJ올리브영의 매출 성장세가 보다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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