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드로그바 유니폼 받았어" 자랑하던 SON이 그 선수를 넘었다...영국 현지 팬들도 열광

이은경 2023. 9. 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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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함부르크에서 뛸 때의 손흥민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사진=트위터 캡처 

디디에 드로그바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 기록을 넘어선 손흥민이 과거 드로그바에 대해 적은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의 SNS 계정은 지난 3일 게시물을 통해 13년 전 손흥민이 싸이월드에 올렸던 글을 번역해서 소개했다. 

손흥민은 2010년 한창 유행했던 SNS인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얘들아. 나 첼시랑 해서 골 넣었다. 어떡하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근데 중요한 것은 드록바가 내 유니폼을 받았다. 너무 좋다. 더 잘해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2010년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의 유망주였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로이터=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했다.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 기록을 106골로 늘렸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드로그바가 통산 10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골을 기록했는데 손흥민이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현지 팬들도 쟁쟁한 스타들을 넘어선 손흥민이 13년 전에는 드로그바의 유니폼을 받은 것만으로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던 유망주였다는 걸 새삼 확인하고 즐거워했다.

영국 팬들은 “손흥민이 드로그바의 기록을 넘어설 자격이 충분하다”, “13년 전 베이비 같던 손흥민이 지금은 든든한 토트넘의 캡틴이다”라며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번역을 잘못한 것 같다. 드로그바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다며 좋아했을 것”이라고 한 마디 보탰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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