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기 싫어'…중도 퇴사자 급증

신용훈 2023. 9. 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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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중도 퇴사자 수가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이후 반기별 11~20명 수준이던 퇴사자 수는 '22년 하반기 51명 올 상반기 39명으로 급증했다.

황운하 의원은 "현정부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무리한 부산 이전 추진을 중도 퇴사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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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용훈 기자]

산업은행의 중도 퇴사자 수가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 민주당,대전 중구)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68명이 중도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90명은 부산 이전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22년 하반기 이후 퇴사했다.

'20년이후 반기별 11~20명 수준이던 퇴사자 수는 '22년 하반기 51명 올 상반기 39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대 별 퇴직률은 20대와 30대가 78%로 가장 높았다.

이들 20.30대 직원들의 퇴직자 수는 '22년 상반기 14명에서 2022년 하반기 43명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30명을 기록했다.

황운하 의원은 “현정부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무리한 부산 이전 추진을 중도 퇴사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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