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동해 케이블 공장에 ‘덕봉교’ 신축…구자열 의장 호에서 따와

이희권 2023. 9.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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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장 내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LS


LS그룹이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새로 지은 다리 이름을 ‘덕봉(德峰)교’로 하고 명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다.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하고 동해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같은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뜻이 다리 이름에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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