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위에 짐 넣지 마" 난동 승객 쫓아낸 美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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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 위 수화물 칸에 다른 사람의 가방을 올리지 말라며 기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백인 남성이 승무원에게 화를 내며 항의하는 영상이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 게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촬영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해 수화물 칸에서 자신의 짐을 챙길 때 큰 가방을 4개나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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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 위 수화물 칸에 다른 사람의 가방을 올리지 말라며 기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백인 남성이 승무원에게 화를 내며 항의하는 영상이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 게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탑승객은 자신의 좌석 바로 위에 위치한 수화물 칸에 다른 승객이 짐을 넣는다며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화물 칸에 짐을 넣은 유색 인종 탑승객을 가리키며 승무원에게 "저 남자가 짐을 여기 위에 올려서 공간이 없다"라고 화를 냈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촬영자에 따르면 그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승무원은 검지손가락을 세우며 승객에게 "모든 행동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 번만 더 내게 손가락질하면 경찰을 부를 거다"라며 승무원을 협박했다.
결국 이 남성은 탑승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항공사 안전요원에 의해 비행기에서 쫓겨나게 됐다.
그런데 촬영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해 수화물 칸에서 자신의 짐을 챙길 때 큰 가방을 4개나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항공 규정에 따르면 기내에는 개인 물품 1개와 기내 수하물 1개만 들고 탑승할 수 있는데, 정작 본인이 규정을 어긴 것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본인도 승무원에게 손가락질하면서 경찰은 왜 부르겠다는 거냐", "영상이 널리 퍼져서 본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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