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나고 우려되던 토트넘, 시즌 초반 ‘3승 1무’ 대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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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가 우려를 비웃듯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5대 2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3승 1무를 거두면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에 38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68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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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3승 1무 거두면서 무패 행진…경기력도 기대 이상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가 우려를 비웃듯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5대 2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3승 1무를 거두면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기대 이상의 출발이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자국리그 3관왕)을 차지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없었다.
여기에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총 213골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도 지난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택했다.
감독이 바뀌고, 주축 공격수를 잃자 토트넘을 향한 기대치도 낮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토트넘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1골을 터트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케인이 빠졌지만, 새롭게 10번을 단 제임스 메디슨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시즌 강등된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토트넘 공격의 첨벙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도 눈에 띈다. 케인의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시즌에 돌입한 토트넘은 이전까지 히샬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전에서는 손흥민을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했는데,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악몽과도 같았던 수비력도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에 38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68골을 내줬다. 수비진은 경기당 평균 1.78골을 헌납하면서 저조한 성적의 원흉으로 꼽혔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브렌트포드와 번리에게 2골을 먹힌 점은 아쉽다는 평이 따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는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팀의 부주장으로 승격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 시즌에도 수비진의 중심을 꽉 잡고 있다.
다만 로메로와 호흡을 맞출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 이하인 점은 옥에 티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이 끝난 이후 토트넘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16일 세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24일에는 아스널과, 다음달 1일에는 리버풀을 연달아 만난다.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의 올 시즌 행보를 기대해볼만 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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