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아기 호랑이'도 놀란 8연승 타이거즈의 '기세'
이형석 2023. 9. 4. 12:35
2년 차 '아기 호랑이' 김도영이 소속 팀 KIA 타이거즈의 무서운 상승세에 깜짤 놀랐다. 그는 "진짜 우리 팀 기세가 무섭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동점과 역전을 이룬 데 이어 9회 초 김도영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8-6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8연승을 내달린 KIA는 NC 다이노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5(0.5283, 0.5278) 앞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광주 동성고 출신으로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은 이런 상승세는 처음 경험한다.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주목받은 김도영은 지난해 103경기에서 타율 0.237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KIA는 지난해 70승 73패 1무로 5강에 턱걸이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 패배로 포스트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해 7월 초까지 9위로 처졌던 KIA는 가을 야구가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751일 만의 8연승으로 5강권에 진입했고, 3위 SSG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그 이상을 넘보고 있다. 김도영은 "진짜 이 기세가 정말 무서운 것 같다. 잘 되니까 계속 잘 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지난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동점과 역전을 이룬 데 이어 9회 초 김도영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8-6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8연승을 내달린 KIA는 NC 다이노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5(0.5283, 0.5278) 앞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광주 동성고 출신으로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도영은 이런 상승세는 처음 경험한다.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주목받은 김도영은 지난해 103경기에서 타율 0.237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KIA는 지난해 70승 73패 1무로 5강에 턱걸이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 패배로 포스트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올해 7월 초까지 9위로 처졌던 KIA는 가을 야구가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751일 만의 8연승으로 5강권에 진입했고, 3위 SSG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그 이상을 넘보고 있다. 김도영은 "진짜 이 기세가 정말 무서운 것 같다. 잘 되니까 계속 잘 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도영의 활약도 상승세에 큰 몫을 담당한다. 그는 팀이 8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율 0.367 1홈런 5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했다. 3일 경기에서는 4-4 동점이던 5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고, 9회에는 귀중한 쐐기 홈런까지 터뜨렸다. 김도영을 베이스를 돌다가 홈런을 확인하자마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껑충 뛰며 기뻐했다. 그는 "이렇게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한 건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한 점 차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김도영의 솔로 홈런까지 터져 8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KIA의 최근 8연승의 원동력은 폭발적인 타격(타율 0.337)이 뒷받침한 덕분이다. 이 기간 역전승이 무려 5번이다.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도 두 번이나 승리할 만큼 뒷심이 강하다. 김도영은 "야수들끼리 벤치에 있으면 '상대 팀에 뒤져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오늘(3일)도 5회 말 역전을 당했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니 역전했다"고 전했다.
KIA의 최근 8연승의 원동력은 폭발적인 타격(타율 0.337)이 뒷받침한 덕분이다. 이 기간 역전승이 무려 5번이다.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도 두 번이나 승리할 만큼 뒷심이 강하다. 김도영은 "야수들끼리 벤치에 있으면 '상대 팀에 뒤져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오늘(3일)도 5회 말 역전을 당했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니 역전했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율 0.308 3홈런 25타점 46득점 15도루(성공률 83.3%)를 기록할 만큼 한층 성장했다. 2번 타자 김도영의 든든한 지원군은 3~4번 나성범과 최형우다. 나성범은 타율 0.344 14홈런 44타점, 최형우는 타율 0.297 15홈런 7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영은 "레전드 선배님 두 분이 뒤에 있어 마음이 정말 편하다. 내가 못 쳐도 뒤에서 해결해 주신다"고 말했다.
타이거즈의 상승세와 함께 아기 호랑이 김도영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형석 기자
타이거즈의 상승세와 함께 아기 호랑이 김도영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지민 동생, 김준호에 “누나가 뭐가 아쉬워서 굳이 돌싱을…” 돌직구 (미우새)
- 서수남 “전처, 빛 17억 남기고 잠적 →큰딸은 교통사고로 사망” (마이웨이)
- 윤현민·백진희 7년 연애 마침표 “최근 결별” [공식]
- ‘해트트릭’ 트리오 손흥민-홀란-퍼거슨, BBC 이주의 팀 선정
- 한국 여자배구 48년 만의 수모, 파리 올림픽 예선-아시안게임도 빨간불
- 코리안리거 또 새 역사…김하성, 드디어 30도루 고지 올랐다
- 조규성, 선제골 어시스트·최고 평점…팀은 통한의 동점 골 허용
- 돌아온 황희찬 '어깨로' 2호골 폭발…팀 패배에도 현지에선 '호평'
- ‘폭행 논란’ 유튜버 웅이 “前여친 강간 상해 무혐의... 잘못없다 생각NO”
- [IS시선] 방탄소년단 RM, 때아닌 이슬람 혐오?…도 넘은 억측 멈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