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LDL 관리 '에프터케어' 중요…심혈관학회 캠페인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예방을 위한 ‘저저익선(低低益善) 365-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으려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좋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발병 후 첫 1년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학회는 지난해부터 치료 및 퇴원 후, 보다 적극적인 후속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심심당부 애프터케어’라는 부제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상담소’를 제작해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싣는다.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심근경색증 치료 후 퇴원한 가상 환자들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바로잡는 걸 목표로 한다.
재발 예방을 위한 핵심 정보와 수칙도 전달한다. 세 가지 애프터케어 수칙인 ▶퇴원 이후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하기 ▶LDL 콜레스테롤은 55㎎/dL 미만 및 기저 수치의 50% 이상 낮추기 ▶약물 치료를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기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상담소’ 시리즈에는 심근경색증 경험 후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 사연에 관상동맥질환ᆞ심근경색증 경험 환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근경색증, 퇴원했는데 병원 다시 가야하나요?’가 실렸다. 또 심근경색증 시술 후 약을 사용하지 않고 식단과 운동관리에 치중하는 환자 사연에 약물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심근경색증 시술 후 잘 지냅니다. 약을 꼭 써야 할까요?’ 영상이 올라갔다.
8일에는 병원을 다시 찾은 환자들에게 재발 예방 및 올바른 LDL 콜레스테를 관리에 대한 조언을 담은 ‘관상동맥질환ᆞ심근경색 경험 환자라면? 이것 꼭 기억하세요!’ 영상이 게재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형태의 숏츠 영상도 편별로 별도 제작됐다.
학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영상 시리즈와 함께 주요 내용을 담은 소책자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가이드’도 제작한다. 해당 가이드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공식 홈페이지(kscvi.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회 소속의 병원과 기관에 뿌린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심근경색증은 발병 후 1년 내 재발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하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심혈관질환 재발의 핵심 위험 인자로 보고 있다”라며 “심근경색 경험자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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