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상반기 순이익 4027억원 감소…연체율은 2.8%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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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이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은 지난 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신용사업(금융) 부문의 순이익은 3조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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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연체율 2.8%
지난해 말 대비 1.28%포인트 상승
올해 상반기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이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은 지난 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신용사업(금융) 부문의 순이익은 3조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순이익이 감소했다. 경제사업 부문은 적자 규모가 지난해 856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471억원으로 늘었다.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은 7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87조9000억원) 대비 29조2000억원(4.2%) 증가했다. 이는 농협(1111개)·신협(870개)·산림조합(140개)·수협(90개) 등 총 2211개 조합의 총자산이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3243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4억원(4.3%)이 증가했다.
총 수신은 6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588조5000억원) 대비 24조3000억원(4.1%)이 증가했다.
상호금융권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8%로 지난해 말(1.52%) 대비 1.28%포인트가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전년 말 대비 0.52%포인트 올랐고, 기업 대출 연체율은 4.21%로 지난해 말 대비 1.98%포인트가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호금융권의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1%로 지난해 말(1.84%) 대비 1.07%포인트 올랐다. 기업 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한 탓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지만,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으로 올해 2분기 들어 상승 폭이 둔화했다"며 "손실흡수 능력도 충분한 수준이며, 예치금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여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금융조합이 부실채권 상·매각 및 채무조정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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