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 비율 15.62%…전분기比 0.01%P↑

김재은 2023. 9.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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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지난 6월 말 15.58%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8.67%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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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사옥 전경 ⓒ 각 사 제공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지난 6월 말 15.58%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12.90%, 기본자본비율은 14.27%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08%p와 0.01%p씩 올랐다.

분기순이익 시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 덕분에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BIS비율이 개선됐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53%로 0.04%p 상승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8.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18.40%) ▲신한은행(18.39%) ▲하나은행(17.78%) ▲우리은행(16.26%) 순이었다.

이들 은행이 속한 금융지주들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KB금융 16.95% ▲NH농협금융 15.94% ▲신한금융 15.92% ▲우리금융 15.64% ▲하나금융 15.22% 순이었다.

올해 6월 말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최근 환율・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은행이 경기대응완충자본 1% 적립의무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자본여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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