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커지니 꼬리자르려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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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설이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 외압' 의혹 관련 꼬리자르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이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수사 외압을 했다라고 하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니까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꼬리자르기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특검이 불가피하지 않느냐 하는 국민적 의혹이 확산하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바꾼다는 보도가 누가 보더라도 꼬리자르기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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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답변 태도에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당 김병주 의원. |
ⓒ 남소연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설이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 외압' 의혹 관련 꼬리자르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이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수사 외압을 했다라고 하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니까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꼬리자르기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특검이 불가피하지 않느냐 하는 국민적 의혹이 확산하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바꾼다는 보도가 누가 보더라도 꼬리자르기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대통령실의 가장 우선적인 인사 소요(인사 필요성)는 제가 보기엔 이번 총선에 출마가 예정돼 있는 시민사회수석이나 홍보수석 그리고 법률비서관"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실이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이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뭘 잘못했길래 바꾸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장 외압 의혹, 심지어 구속 영장 청구했다가 기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건 외에 인사 소요가 뭐가 있느냐. 갑작스럽게 교체해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을 자초하느냐"고 질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꼬리자르기라는 말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며 "제가 이 자리에서 뭐라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인사 소요에 관한 사안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의원께서 말한 상황하고는 조금 다를 수는 있다"고 답했다.
▲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 고 채 모 상병 사망 사고를 수사하다가 항명 등의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직 해임 집행정지 신청 1차 심문에 출석하며 응원 나온 해병대 예비역 동기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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